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0.8% 하락한 261.75로 장을 마감했다. 국가별로는 영국 FTSE100지수는 1.02% 하락했고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는 각각 0.03%, 0.88% 하락했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와 스페인 IBEX35지수도 각각 0.62%, 0.94% 떨어졌다.
유로존의 6월 실업률이 11.2%로 사상 최고수준을 유지했다는 소식에 시장심리를 악화시켰다. 또 미국의 민간 소비지출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독일이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에 대해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는 소식에 부담이 됐다.
반면 독일 반도체업체인 인피니온은 수요 둔화에 대응해 적극적인 비용 감축 노력을 하고 있다는 소식에 7.2%나 급등했고 베스타스윈드시스템 역시 크레딧 라인 확대를 위해 은행과 합의에 이르고 있다는 소식 덕에 12%나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