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백두혈통 4대 장군에 ''오르나''

북, 곧 노동당 중앙위 열어 김정은 최고사령관 추대할 듯
  • 등록 2011-12-24 오후 4:17:58

    수정 2011-12-24 오후 4:17:58

[노컷뉴스 제공] 김정일 사망발표 직전 당 중앙군사위원회 명령 1호(대장명령 1호)를 발령하면서 이미 북한의 군권을 장악한 것으로 보이는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조만간 최고사령관에 추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24일, "우리는 심장으로 선언한다"면서 "김정은 동지를 우리의 최고사령관으로, 우리의 장군으로 높이 부르며 선군혁명 위업을 끝까지 완성해 나갈것"이라고 "우리의 최고사령관"이라는 장문의 정론에서 밝혔다.

노동신문은 "김정은 동지시여, 인민이 드리는 우리 최고사령관 동지의 그 부름을 안으시고 김일성 조선을 영원한 승리로 이끄시라"고 강조했다.

'인민이 드리는'이라는 표현은 북한 주민들의 추대형식으로 김 부위원장의 최고사령관직 승계가 이뤄질 것이라는 것을 예상하게 하는 부분이다.

김정은의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김일성 주석 사망 2년여 전인 지난 91년 12월 24일, 주민들의 추대형식으로 최고 사령관직을 받았다.

노동신문은 북한 노동당 기관지로 북한의 대내, 대외 방침을 안팎에 선언하는 북한의 가장 중요한 매체이기 때문에 이런 전망은 힘을 얻고 있다.

노동신문의 이날 정론은 북한이 앞으로 이런 추대분위기를 만들어 감으로써 김정은이 최고 사령관 직을 받도록 하려는 것으로 다양한 매체를 통한, 다양한 계층의 최고 사령관직 승계 요구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북학대학원대학교 양무진 교수는 "최고사령관은 당직이기 때문에 김정은이 최고사령관이 되려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열어야 한다"면서 "조만간 중앙위를 열어 이미 실권을 장악한 김정은을 최고사령관에 추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2월 24일은 아버지 김정일이 지난 91년 최고 사령관이 된지 20주년이 되는 해 이며 김정일의 생모인 김정숙의 생일이기도 하다.

이에따라 북한은 김일성과 김정일, 김정숙에 이어 김정은을 백두혈통 4대 장군으로 등극시키면서 최고위 자리를 맡아갈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추위 속 핸드폰..'손 시려'
  • 김혜수, 방부제 美
  • 쀼~ 어머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