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급등에 가계 소비심리까지 위축돼 주택수요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고 최근 서울시의 재건축 허용연한 유지 결정이 재건축 시장을 꽁꽁 얼리며 서울 전체 집값에 영향을 준 것이다.
1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이 0.01% 하락했고 신도시(0.01%)와 수도권(0.03%)은 소폭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신혼부부 전세 수요가 이어지면서 ▲서울(0.05%) ▲신도시(0.12%) ▲수도권(0.21%)이 모두 올랐다.
◇ 강남 재건축아파트 하락세 주도 서울 매매시장은 자치구별로 ▲송파(-0.12%) ▲강북(-0.03%) ▲양천(-0.03%) ▲강동(-0.01%) 등의 순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재건축 단지의 사업 지연과 재건축 허용연한 유지 결정 등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특히 송파 가락시영은 종 상향 검토 지연으로 1000만~1500만원 정도 빠졌고 주공5단지는 2월 이후 매수세가 크게 둔화되면서 1000만원정도 떨어졌다. 양천에서도 저가매물 소진 이후 매수세가 둔화되면서 목동신시가지12단지 중소형 등이 1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산본은 전세수요가 감소하면서 소형 아파트 매매전환 사례도 크게 줄고 있으나 여전히 시장에 나오는 물량이 없어 오름세를 이어갔다. 금정동 무궁화주공1단지가 250만~500만원 정도 올랐고 산본동 주공11단지 중소형 면적도 50만~100만원정도 올랐다.
수도권은 전세물량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실수요 저가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화성(0.24%) ▲광명(0.12%) ▲수원(0.08%) ▲양주(0.07%) ▲이천(0.07%) ▲안산(0.07%) ▲용인(0.06%) ▲의왕(0.04%) 순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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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는 ▲중동(0.24%) ▲일산(0.21%) ▲산본(0.21%) ▲평촌(0.20%) ▲분당(0.01%) 순으로 올랐다.
중동은 중소형 면적에 대한 신혼부부 등 대기수요가 여전해 오름세가 이어졌다. 상동 반달동아, 중동 중흥주공 등 소형 전셋값이 500만~700만원 정도 올랐다. 일산 역시 대기 수요로 인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대화동 성저풍림, 성저동익 등 중소형이 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수도권은 ▲화성(0.56%) ▲용인(0.43%) ▲의정부(0.31%) ▲양주(0.31%) ▲이천(0.30%) ▲동두천(0.28%) ▲광명(0.27%) ▲구리(0.26%) 순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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