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구글이 중국어 검색엔진을 수주내로 폐쇄할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WSJ은 구글은 중국 당국의 인터넷 검열없이 중국 사업을 운용하기를 희망했지만, 양측간의 협상이 충족되지 못해 구글이 수주내로 중국어 검색엔진(Google.cn) 서비스를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리이중 중국 공업정보화부장은 지난주 구글이 중국의 규정을 위반할 경우 구글은 결과에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구글에게 양보할 뜻이 없음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WSJ은 구글이 철수할 경우 `정보`를 통제하려는 중국 당국의 노력을 돕는 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외국 사업자들의 참여가 제한되면서 중국 유저들은 점차 고립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의 인터넷 이용자는 4억명에 달하고, 최근 매일 25만명의 가입자가 늘어날 정도로 인터넷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