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희 김해 프리미엄 아울렛 점장(사진)은 지난 17일 김해점 오픈 1주년을 맞아 기자와 만나 "영남권의 지역 명소로 자리잡아 김해 아울렛은 오는 2012년에 완공되는 김해 유통관광 단지의 핵심요소로서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 점장은 현재 2단계 증축을 위해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준비중이다. 2단계 증축의 핵심 사항들은 명품 브랜드 보강과 함께 기존 패션 중심인 매장을 생활·유아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주 고객층인 30대를 겨냥한 구매력이 높은 브랜드를 집중 보강하고 가족들과 함께 쇼핑과 휴식을 즐길수 있는 테마파크, 체험학습 등을 대폭 늘릴 방침이다.
1주년은 맞은 김해아울렛의 이체로운 성과도 소개했다. 지난해 문을 연 김해아울렛은 버버리, 듀퐁, 아이그너 등 23개 명품 브랜드와 국내외 140여개 대표브랜드의 이월상품을 20~6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실속형 쇼핑몰로 시작됐다.
브랜드별로 개점 1년간 매출을 살펴보면 `버버리`가 120억원을 돌파하며 가장 큰 성과를 거두었고, 나이키·폴로·빈폴 등의 브랜드가 60억~8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며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 고객 구성비로는 경남지역이 52.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부산 33.8%, 대구경북(5.0%), 울산(4.1%) 등 다양한 지역의 고객들이 김해점을 방문했다.
또한 연령대별로는 20대 20%, 30대 43%, 40대 20% 인 것으로 나타나 30대 고객이 백화점의 같은 연령대 고객 구성비보다 10%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초등학생의 자녀를 둔 30대 주 고객층을 위해 아동매장을 차별화했다. 2층에는 200평 규모의 `키즈몰`을 구성해 아동브랜드 6개, 유아브랜드 2개를 한 곳에 모아놓았다.
그는 이어 "기존 도심형아울렛은 시간이 지날수록 쇠퇴해지고 있다"며 "테마파크를 중심으로 한 교외형 아울렛이 꾸준히 성장이 예상되면서 새로운 신 카테고리로 안정적인 소비를 유도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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