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맥쿼리증권은
LG전자(066570)가 예상보다 더 빨리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며 이익 개선 기대감에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상회`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종전 6만5000원에서 9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맥쿼리는 9일자 보고서에서 "체크결과 LG전자가 휴대폰과 LCD TV시장에서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맥쿼리는 "LG전자의 휴대폰 점유율이 1분기에 9%로 작년 같은 분기 8%에서 1%포인트나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LCD TV 점유율도 작년 10%에서 올해에는 14.6%까지 올라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추세대로라면 경영진의 당초 가이던스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며 "1분기 글로벌 영업이익이 1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데, 회사측 가이던스는 500억~1000억원 수준이었다"고도 했다.
이에 따라 맥쿼리는 LG전자의 이익 사이클은 이미 바닥을 찍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PDP 모듈 사업으로 인해 디지털디스플레이 적자가 계속되고 있는데, 하반기중에 추가적으로 PDP 라인을 셧다운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LG전자 이익 악화추세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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