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위험을 측정하는 `Z 스코어` 수리방정식을 고안해낸 뉴욕대학(NYU) 스턴 경영대학원의 에드워드 알트만 교수는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이들 기업은 매우 심각한 상태이고, 시장이 이를 반영하고 있다"며 "파산 모델은 그들이 파산 직전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알트만 교수는 "GM의 상황이 포드보다 다소 안좋지만 이들 업체의 `Z 스코어`는 (S&P의) 신용등급 `CCC`와 맞먹는 수준이다"고 말했다.
투자부적격등급인 `CCC`는 S&P의 21개 등급중 끝에서 4번째 등급이다.
S&P와 무디스는 포드에 대해 각각 `B`와 `Caa1`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알트만 교수는 "나라면 지금 GM에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며 "하락 가능성이 상승 가능성보다 월등히 높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메릴린치도 "GM이 150억달러의 자본 확충이 필요할 수 있고, 파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한 바 있다.
한편 GM과 포드의 주가는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각각 3.9%와 5.6% 상승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