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포드 5년내 파산 가능성 46%`

뉴욕대 알트만 교수 분석
  • 등록 2008-07-23 오전 4:58:34

    수정 2008-07-23 오전 4:58:34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심각한 경영난에 처해있는 미국 1위와 2위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F)가 5년안에 파산할 가능성이 46%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파산 위험을 측정하는 `Z 스코어` 수리방정식을 고안해낸 뉴욕대학(NYU) 스턴 경영대학원의 에드워드 알트만 교수는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이들 기업은 매우 심각한 상태이고, 시장이 이를 반영하고 있다"며 "파산 모델은 그들이 파산 직전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알트만 교수는 "GM의 상황이 포드보다 다소 안좋지만 이들 업체의 `Z 스코어`는 (S&P의) 신용등급 `CCC`와 맞먹는 수준이다"고 말했다.

투자부적격등급인 `CCC`는 S&P의 21개 등급중 끝에서 4번째 등급이다.

S&P는 지난달 GM의 신용등급인 `B`를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무디스도 지난 15일 GM이 150억달러의 자금조달 계획을 발표하자 신용등급을 `B3`에서 `Caa1`으로 낮출 수 있다고 경고했다.

S&P와 무디스는 포드에 대해 각각 `B`와 `Caa1`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알트만 교수는 "나라면 지금 GM에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며 "하락 가능성이 상승 가능성보다 월등히 높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메릴린치도 "GM이 150억달러의 자본 확충이 필요할 수 있고, 파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한 바 있다.

한편 GM과 포드의 주가는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각각 3.9%와 5.6% 상승세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