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기업소개)메타바이오메드

1990년 설립된 의료바이오업체
내달 3~4일 한국증권 통해 청약
  • 등록 2008-03-30 오전 7:10:00

    수정 2008-03-30 오전 7:10:00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의료 바이오업체 메타바이오메드(대표 오석송·사진)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다음달 3일과 4일 청약을 실시한다.

메타바이오메드는 지난 1990년 3월 메타치재산업사란 이름으로 설립됐으며 초기에는 치아 신경치료에 사용하는 거타 퍼차(근관 충전재)와 페이퍼 포인트(근관 건조재)를 생산하는 사업을 전개했다.

이후 1999년 정부인가 기술연구소를 설립하면서 수용성 임시 근관충전재, 근관충전용 실러 등 신경치료에 사용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기 시작했다.

메타바이오메드가 본격적으로 도약한 계기는 지난 2001년 1월 충북 청원군 오창과학단지에 기술연구소와 생분해성 봉합원사 공장을 신축하면서부터다.

메타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생분해성 봉합사는 수술 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체내에서 없어지는 특성과 뛰어난 생체 적합성이 요구된다"며 "메타바이오가 이 기술력을 갖추게되면서 본격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메타바이오메드는 이후 2002년부터 치과대학과 연계해 치과용 기기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현재 생산하고 있는 품목은 근관충전 시스템과 치아 근관길이 측정기. 이 가운데 근관충전시스템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무선형 복합근관 충전시스템으로 산자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2003년 차세대 개발사업자에 선정돼 골수복재 연구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상품화에 성공하고 유럽 및 미국시장 공략 준비를 마친 상태다. 2008년엔 치과 임플란트용 골수복재도 출시할 예정이다.

메타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생분해성 봉합원사, 치과 재료 및 기기를 기반으로 첨단의료 전문기업으로서 이미지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석송 대표이사는 메타바이오메드의 경쟁력은 기술력과 마케팅라고 자신있게 주장한다.

오 대표는 "메타바이오메드는 자체 기술연구소를 통해 매년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20여건의 특허를 확보 중"이라며 "서울대, KIST 등과 공동연구를 진행하며 구축한 기술개발 네트워크는 메타바이오메드의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오 대표는 이어 "매년 100일 이상을 해외에서 보낼 정도로 해외 마케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 덕분에 매출의 90% 이상을 수출에서 이루고 있으며 지난해 무역의 날에는 1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메타바이오메드는 지난해 매출 152억원, 순이익 32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매출 236억원, 순이익 67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음달 3일과 4일 청약을 거쳐 15일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가는 1만500원~1만3000원. 최대주주는 오석송 대표로 116만4990주를 보유 중이다. 공모 이후 지분율은 24.3%에 불과하다. 상장 이후 70%의 물량이 거래된다는 점이 우려 요인이다.


◇회사 연혁

1990 03 메타치재 산업사 설립
1994 02 충북 청주시 흥덕구 모충동 413-1로 소재지 이전
1995 06 FDA 공장등록 (Paper Point 등록)
1998 02 ISO 9001/CE 인증 획득 
1999 04 Asian Pacific Dental Federation 회원, 미국 D,M,A 회원
2000 02 메타치재 중국 현지법인 설립 (내몽고 자치주 경제 특구)
2001 04 중기청 기술혁신과제 및 보건복지부 과제 사업자 선정 
       06 ㈜메타바이오메드 상호 변경 (舊 주식회사 메타치재)
2002 03 부품, 소재 기술개발사업자 선정 (산업자원부)
2003 10 FDA 등록 (Metapex , Metapaste) 
2004 10 과학기술부 우수기술연구소 선정 (과학기술부 장관상)
2005 07 FDA등록 (MD-TEMP)
2007 12 특허스타기업 선정 (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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