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자동차업계도 `감원 한파`..BMW 5600명

"유로 강세로 수출 어려워"
  • 등록 2008-02-28 오전 2:55:00

    수정 2008-02-28 오전 2:55:00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포드, 스타벅스 등 미국 기업들이 감원 한파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유럽 자동차업계에도 칼바람이 불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유럽 럭셔리카 제조업체 BMW는 비용 절감을 위해 올해 연말까지 56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MW는 아울러 최근 2500명 감원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총 감원 규모는 8100명에 이를 전망이다.

에른스트 바우만 BMW 인사팀장은 "유로 강세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유로가 현재의 강세 추세를 이어갈 경우 추가 감원도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원자재, 생산, 개발 부문에서의 비용 절감을 통해 2012년까지 60억유로(90억달러) 비용 절감 목표의 3분의 2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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