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혼조..기업 실적은 대체로 `호조`

영국 독일 상승-프랑스 약보합
  • 등록 2007-04-27 오전 1:47:00

    수정 2007-04-27 오전 7:08:42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26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이 혼조세로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6469.40으로 전일대비 7.50포인트(0.12%) 상승했으며, 독일 DAX30 지수도 43.94포인트(0.60%) 오른 7387.02로 마쳤다.

반면 프랑스 CAC40 지수는 5944.44로 전일대비 소폭인 2.89포인트(0.05%) 내린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범 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지수는 전일대비 0.15% 오른 388.40을 기록했다.

이날 유럽 주식시장은 뉴욕 주식시장의 1만3000 돌파와 바이엘 등 주요 기업들의 잇단 실적 호전 소식에 대체로 긍정적인 분위기를 유지했다.

그러나 장초반 상승세를 탔던 프랑스 주식시장은 반도체업체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 세계 2위 건설업체인 부이그의 하락으로 결국 약보합세에 그쳤다.

캐터링업체 소덱소 알리안스는 실적 호전 소식에 4.3% 오르며 지난 2001년8월 이후 최고치에 올라섰다.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자동차주들은 월가 예상치를 웃돈 포드자동차의 분기 실적 영향으로 동반 상승했다. 특히 다임러크라이슬러는 1.9% 올랐다.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업체인 지멘스는 장초반 하락세를 타기도 했으나 오는 2010년까지 자본수익률을 작년의 10%에서 14~16%로 올려놓겠다고 발표한 게 호재로 작용, 1.3% 상승했다.

유럽 2위 통신업체인 프랑스 텔레콤은 실적 호전 소식에 3.2% 올랐다. 프랑스 텔레콤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비용절감 등에 힘입어 36.2%와 36.3%로 소폭 개선됐고, 매출액은 128억유로로 1.8% 증가했다.

독일 제약업체인 바이엘도 시장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재료로 1.2% 상승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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