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월스트리저널(WSJ)에 따르면 작년 4분기 미국의 판매용 주택 공실률이 2.7%(210만채)에 달해 상무부 통계국이 지난 40년간 이 수치를 발표한 이래 가장 높았다. 판매용 주택 공실률이 2006년 이전에 2.0%를 넘어선 적은 한번도 없었다.
지역별로는 남부와 중서부는 3.0%와 2.9%를 기록했다. 서부는 2.4%, 북동부는 2.0%에 달했다.
JP모간 이코노미스트인 하셉 아미드는 "주택 공실률 상승은 기존 주택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공실주택 상당수의 주인이 재정적으로 어려운 투기자들인 만큼 집값 하락의 압력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