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LIG손해보험(002550)은 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사업비 효율화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도록 `이삭줍기 캠페인`을 내달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달 3일부터 시작된 `이삭줍기 캠페인`은 업무·관행 상의 비효율 요소에 대해 해결책을 적용해 실행함으로써 사업비를 효율화하는 실천 프로그램이다. 이 캠페인은 제안등록, 심사·시상, 즉시 실행 및 과제추진화 절차로 진행된다.
제안등록 기간이 끝나면 9월4일부터 9월15일까지 등록된 제안건에 대해 제안의 등급과 채택 제안의 건수를 기준으로 제안심사를 실시, 채택여부와 제안 등급을 판정한다.
또한 LIG손보는 사업비를 절감하고 손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6시그마, EVC(Enterprise Value Creation)등 혁신활동을 추진 중이다.
이어 "캠페인 등록 기간이 끝나면 적용 가능성과 사업비 절감 효과를 고려해 제안을 평가, 우수 제안자를 시상할 예정"이라며 "채택된 제안들 중 즉시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전사 캠페인 또는 부문, 팀 차원의 과제로 실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현대해상(001450)은 지속적으로 사내 사업비 절감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고 6시그마 경영활동을 통해 사업비를 줄여나갈 예정이다. 동부화재(005830)는 자동차보험 언더라이팅 시스템이 DAUS(Donbu Auto Underwriting System)을 강화해 운용하고 있다.
보험인수 단계부터 손해율 관리를 강화하고 자동차보험 보상조직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모바일 오피스`(Mobile Office) 시스템을 확대 운용, 보험금 누수 방지와 사업비 절감을 해나가고 있다.
모바일오피스제도는 동부화재 뿐 만 아니라 LIG손보와 현대해상도 올 초부터 시범운영을 실시 중에 있다. 사무실 관리비용을 절감하고 업무측면에서도 효율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연내에 전 보상조직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손보사 한 관계자는 "사업비를 절감하고 영업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검토를 하고 있다"며 "자동차보험 경영정상화대책 발표와 맞물려 적자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9월 1일부터 분기별로 각 보험사의 예정사업비와 실제사업비를 판매비(대리점비, 시책비 등)·일반관리비·인건비로 세분화 해 손보협회 홈페이지에 공시하기로 했다. 각 사의 매 분기말 예정 및 실제사업비 실적을 두달 후 말일까지 취합하기로 했다.
또 내달부터 각 손보사들은 사업비 절감을 위해 상품설계부터 보상처리까지 절감 목표설정과 이행계획을 손보협회에 제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