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선물회사들은 국채선물이 하락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주말 예상치보다 낮게 나온 미 실업률 지표 영향으로 소폭의 약보합 장세가 예상된다는 것. 오후 외평채 5년입찰을 앞두고 국내 주식시장 움직임에 연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금리스왑 등 파생상품과 관련한 지속적인 저가매수세의 출현이 국채선물 가격을 지지할 것이라는 의견도 많다. 104.80포인트 지지는 무난하다는 의견. 이번주부터 본격화할 롤오버로 인해 6월물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9월물 하락폭은 작을 것으로 분석했다.
◇외환선물= 지난주말 미 5월 실업률은 4월 6.0%에서 0.2%가 하락한 5.8%로 발표, 실업률 상승을 전망한 시장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미 10년물 국채수익률이 상승해 금일 국채선물 6월물은 하락출발 후 지지선을 구축할 것이다. 일봉상 5일선인 104.82및 6.15%지지는 가능하다. 장초반 갭 하락 후 주가하락에 따른 국채선물 가격 지지 가능성도 높아, 매수 진입시에는 9월물로의 매수포지션 진입을 추천한다. 전주말 40틱에 이러는 상승탄력에서 나타났듯이 스왑관련 포지션 물량이 롤오버 되고 있는 시기여서 9월물 하방경직성은 강화될 전망이다.
국내 주식시장은 지방선거일 휴장으로 하루 앞당겨진 트리플 위칭데이(12일)를 앞두고 프로그램 매매의 영향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른 금리움직임에 주의할 필요성이 있다. 경제지표 발표가 주 후반에 몰려있기 때문에 수요일까지는 주식시장에 연동하는 장세가 나타날 것이다.
이번주에는 당국의 달러매수개입, 증시 움직임, 통안만기(1조 7100억), 주후반의 5월 소비자 전망조사결과, 미 5월 산업생산과 6월 소비자신뢰지수영향력에 관심을 가져야겠다. 2월 수급장과 같이 수익률이 하락이 단순한 수급에 의한 것이 아닌, 파생상품(IRS 및 KTB Futures)과의 연계된 수익률 하락이므로 파생상품 시장에서의 변화조짐이 없는 한 현물수익률 급등은 나타나지 못할 것이다.
◇한맥선물= 현재 9월물은 저평가가 16틱까지 줄어들어 매력적인 상황이다. 분명 104.40이 넘는 9월은 현재 충분히 매도의 매력이 존재한다. 그러나 기조를 두고 볼 때 무작정 이러한 저평가축소 현상만을 보고 매도에 나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투자자의 입장에서 포지션에 대한 진입과 포지션과 다르게 움직이는 Risk를 고려해야하는 만큼 최근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매수에 나서기도 어렵고 진입 후에도 자칫 Risk관리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오히려 매도는 단기적인 Risk가 존재하기는 하나 중기적 여유가 있는 만큼 수월한 전략이 될 수 있다. 투자자가 어려워하는 것은 시장이 강세를 보일 때 추가 강세에 대한 공포심으로 선뜻 나서기 어려운 것이라 할 수 있다. 여력이 있는 특정세력에 의한 강세 효과는 연쇄적으로 나타나기 마련인데 이는 시장에서 이것이 먹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이번주 국채선물 시장에 대한 접근은 6월물에서 9월에 관심을 갖고 9월물 매매로 다가서야겠다. 9월물이 가진 가능성은 향후, 주식시장의 강세반전, 미국 증시의 반등과 미국채수익율의 상승반전, 선거로 인한 인플레압력 증가, 경기지표의 호전으로 인한 금리상승 요인 증대 등으로 콜금리 추가인상 압력 가능성 등으로 국채선물 하락요인이 큰 만큼 여유있는 매도 기회를 찾는데 주력하는 것이 적절하다.
◇제일선물= 장기물량 공백과 더불어 모 기관의 스퀴즈 가능성으로 언급되고 있는 바스켓 채권 강세 구도와 연결된 콘탱고 현상이 이어지고있다. 잉번주 후반까지 모멘텀이 될만한 국내,외 재료가 부재하기 때문에 선물,옵션 만기일을 앞둔 주가 움직임과 현물 시장의 방향성이 파생상품에 의해 좌우되는 상황이 나타날 것이다. 다만 지난주말 발표된 미 실업률 지표가 채권시장에 비우호적으로 나와 단기물 금리 추가하락을 제한하며 점차 매도세력에게 힘을 실어줄 것이다.
6% 선에서 숨고르기 정도가 일단 초반 주가 및 외평 입찰 분위기와 더불어 주목되는 가운데 위로는 6%/ 5.9%를 겨냥한 105.15~105.20p 중반이 저항선 역할을 할 것이다. 아래로는 최근 6일 상승폭의 2/3 선이며 5일 이동평균 수준인 104.80p 가 스왑 스프레드 확대 가능성과 맞물려 지지선 역할을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