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크게 떨어졌던 반도체 업종이 29일에는 종목별로 엇갈리면서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어제보다 0.1% 하락했다. 컴퓨터 업종은 또 다시 떨어졌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2.2% 떨어졌다.
반도체 업종은 이날 종목별로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이 1.7% 하락했으며, 경쟁업체인 AMD도 3.9% 하락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도 3.5% 떨어졌다. D램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2.4% 상승했다. 패키지 반도체 업체인 칩팩은 이날 실적이 퍼스트 콜의 전문가 평균 예상치에 크게 미달한다고 발표, 주가가 60%나 폭락했다. 알테라 주가는 이날 0.1% 상승했었다. 그러나 폐장후 전자거래에서는 30% 가까이 폭락했다.
그러나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는 5% 상승했다.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는 이날 단일 웨이퍼 시스템을 발표하고 투자비용과 운영비용을 절반까지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KLA-텐코도 8.7% 상승했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이날 장중에 52주간 최저치까지 떨어졌었다. 장이 끝난 뒤 실적을 발표했던 게이트웨이는 4.8% 하락했다. 실적 발표 이후인 폐장후 전자거래에서 게이트 웨이 주가는 32%나 폭락했다.
컴팩 컴퓨터 주가는 1.7% 하락했다. EMC 주가는 7.9% 하락했다. IBM은 2.0% 상승했으며, 휴렛 패커드는 0.4%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