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코스닥 등록기업인
맥시스템이 올해 상반기 PC 판매 호조 등에 힙입어 실적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분석하고 매수(BUY)추천했다.
LG투자증권은
맥시스템의 올해 예상 PER를 11.3배로 추정하고 이는 코스닥에 등록된 컴퓨터 업종 평균 PER인 13.9배에 비해 낮다고 평가했다.
맥시스템이 대형 PC업체 등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한 점을 감안하면 코스닥 평균 PER를 적용하기에 무리가 없다고
LG투자증권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맥시스템의 적정주가는 5400원으로 분석했다.
LG투자증권은 특히
맥시스템의 사업구조가 디지털 TV수신카드 셋탑박스 등 고수익통신기기 위주로 재편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장기적인 주가는 7000원수준까지 상승할 가능
성도 있다고 밝혔다.
맥시스템의 상반기 매출액은 340억원, 순이익은 15억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3%,1566% 각각 증가한 수치다. 하반기에는 기존 모뎀 사업외에 신규사업부문의 성장이 기대되며 이를 감안한 전체 매출액은 74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1%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LG증권에 따르면
맥시스템은 올해 초 두차례에 걸쳐 해외전환사채를 발행해 150억원에 달하는 투자자금과 운영자금을 확보했다. 이중 24.8억원을 주식으로 전환이 완료됐다. 이같은 전환사채 발행으로 부채비율은 99년 말 244%에서 1분기 기준 440%로 증가했으나 장기차입금의 감소와 함께 보유현금이 크게 늘었다.
맥시스템은 이와 함께 200만주를 유상증자해 72억원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이를 군포 2공장 신설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맥시스템은 또 대규모 현금유입에 따른 영업외 수지 개선으로 올해 경상이익률이 7.2%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2.8%보다 4.4%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