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株에 관심가질 때 - WSJ

  • 등록 2000-05-08 오전 9:05:28

    수정 2000-05-08 오전 9:05:28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연방은행의 금리 인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에너지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추천했다. 다음은 월스트리트저널 7일자 기사를 요약한 것이다. 1분기 수익 발표 시기가 거의 끝나가고 있다. 미국 기업들의 1분기 수익은 매우 강했다. 이같이 높은 기업 수익은 나스닥이 급락하는 것을 막아주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2분기 수익이 발표되려면 7월까지 기다려야한다. 이때까지 증시는 전반적 경제 뉴스에 좌우될 것이다. 최근에 발표된 경제지표는 그리 좋지 않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계속 증가해 99년3월이후 3.7% 상승했다. 에너지 비용이 물가를 위로 밀고 있다. 배럴당 34달러까지 상승했던 원유가는 25-28달러 박스권을 깨지 못하고 있다. 노동비용도 우려할만한 수준이다. 금요일 노동부는 실업률이 30년만에 최저치인 3.9%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1분기 생산성증가율은 99년말에 비해 4%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지난해 생산성은 임금보다 빠르게 증가해 전반적인 노동비용을 낮게 유지시켜주었다. 이같은 현상이 올해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러한 모든 것들이 미국 증시가 적어도 5월16일까지 완전히 회복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이날은 연방은행이 향후 몇개월동안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날이다. 물론 이날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금리는 당분간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주식시장은 과거와 같이 빠른 속도로 회복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투자가들은 인플레 우려기에 비교적 상승세를 보여온 원유, 가스 관련 주식에 관심을 가져야한다. 설비투자를 아직 늘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석유제품 제조업체들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원유 공급 감소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설비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천연가스를 캐는 굴착 회사들중 프라이드 인터내셔널 노블드릴링등도 좋아보인다. 물론 원유값이 변덕스러운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장기적 투자가가 아니라면 좀 덜 위험한 방법으로 인플레 위험시기를 보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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