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도이치뱅크는 자산운용사 블랙록(BLK)이 미국 대선 이후 경기 부양과 규제 완화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해당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며 목표 주가를 기존 1105달러에서 1133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이는 지난 8일(현지시간) 종가 1039.28달러 대비 약 9%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의미한다.
11일 팁랭크스에 따르면 도이치뱅크의 한 분석가는 미국 대선 이후 정책 변화가 자본 시장에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경기 부양책과 규제 완화가 자산운용 및 주식시장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배경에서 블랙록의 성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다만 일부 정책이 물가 상승을 유발해 금리 인하에 제약을 가할 수 있어 이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날 오후12시10분 블랙록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2.28% 상승한 1062.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