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노디스크 “체중 감량 약물 간 질환 개선에도 효과”

  • 등록 2024-11-02 오전 12:38:17

    수정 2024-11-02 오전 12:38:17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글로벌 제약사 노보노디스크(NVO)는 체중 감량 약물이 간 질환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최종 단계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1일(현지시간) 다우존스뉴스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노보노디스크는 대사 기능 장애와 관련된 지방간 질환과 간 흉터 또는 섬유증을 앓고 있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과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활성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를 72주간 테스트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환자의 37%에서 섬유화가 개선되고 질병이 악화되지 않았으며 62.9%는 흉터 악화 없이 증상이 완화됐다고 전했다.

마틴 홀스트 랜지 노보노디스크 수석 부사장 겸 개발 책임자는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 3명 중 1명은 대사 기능 장애 관련 지방간염을 앓고 있다”고 말했다.

노보노디스크는 내년 상반기 세마글루타이드를 대사 기능 장애 관련 지방간염 치료 옵션으로 등록하기 위해 미국과 EU에 규제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11시 35분 기준 노보노디스크의 주가는 0.52% 상승한 112.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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