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은 연준 위원들은 두차례 인하를 전망하고 있긴 하지만 중간값은 5.1%로, 기껏해야 한차례 인하가 가능하다는 신호를 보냈다. 금리동결을 요구한 위원은 기존 두명에서 네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내년 기준금리 전망치도 상향했다. 내년 최종금리는 3.9%에서 4.1%로 올라갔다. 기존에는 세차례 인하를 예상했지만 네차례 인하로 바뀐 것이다. 2026년 금리 전망은 기존 3.1%를 유지했다. 중장기 금리도 2.6%에서 2.8%로 올렸다. 연준 위원들 사이에서 고금리 장기화 전망이 강해지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아울러 연준은 올해 개인소비지출(PCE)물가상승률을 2.6%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상승률은 2.8%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3월보다 0.2%포인트 오른 수치다.
매파적 점도표에도 불구 시장은 크게 동요하지는 않는 분위기다. 올해는 한차례 인하로 전망치가 바뀌었지만 내년에는 기존보다 한차례 많은 네차례 인하를 유지하면서 안도감을 느낀 것으로 해석된다. 오후 2시20분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2.5bp(1bp=0.01%포인트) 내린 4.277%를 기록 중이다. 오전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두달째 둔화세를 보이면서 4.25%까지 떨어진 점을 고려하면 소폭 하락폭을 줄였다. 뉴욕증시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