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급여패캐지 승인 가능성 낮아-번스타인

  • 등록 2024-06-11 오전 1:48:01

    수정 2024-06-11 오전 1:48:01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560억달러 급여 보상 패키지에 대한 찬반투표가 13일로 예정된 가운데 번스타인은 10일(현지시간) 급여패키지 통과가 어려울 것이며 이는 테슬라(TSLA) 주가에 악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CNBC 보도에 따르면 토니 사코나기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의결권이 있는 주식의 약 25%는 인스티튜셔널 쉐어홀도 서비시즈(ISS)와 글래스루이스의 반대 권고를 따를 가능성이 큰 수동적 주주거나 이미 급여패키지에 대한 반대 의사를 밝힌 기관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테슬라 주주 투표율이 최대 63%를 넘긴 적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급여패키지가 승인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는 앞서 주주들에게 머스크에 대한 급여 보상 패키지를 거부할 것을 권고했다.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는 “급여패키지가 거부되면 머스크가 테슬라를 떠날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5% 이상의 하락을 내다봤다.

반면 투표가 통과되면 주가가 긍정적 반응을 보이겠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에 대해 시장수익률 하회 의견과 목표가 120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이전거래일 종가 대비 32% 낮은 수준이다.

이날 정오 거래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0.95% 하락한 175.80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들어 약 3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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