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미국 중남부에 폭풍우와 토네이도, 우박 등 악천후로 인해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 (사진=AFP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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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은 텍사스와 오클라호마, 아칸소 등에서 전날 밤 강력한 폭풍우와 토네이도가 발생하면서 사망자가 최소 11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또 중부 미시시피와 오하이오, 테네시강 밸리 등 일대에서 미국인 1억 1000만여 명이 강풍과 우박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25일 텍사스주 쿡 카운티에서 토네이도가 덮치면서 7명이 숨졌다고 현지 보안관이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는 2세와 5세 등 어린이 2명이 포함됐다.
이번 토네이도로 곳곳에서 주택이 파손되고 정전 사태로 수만 명이 불편을 겪고 있다.
미국 폭풍예측센터(SPC)는 인디애나 남부 등에 새로운 토네이도 주의보를 발령하고 악천후를 일으키는 강력한 뇌우도 동쪽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 폭풍우는 골프공 크기인 지름 2인치(5㎝)에 이르는 매우 큰 우박을 일으킬 수 있다고 기상 예보관들은 설명했다.
인디애나폴리스에서는 유명 자동차 경주인 ‘인디 500’이 천둥 번개 위험으로 연기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