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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 남부 도시인 칸유니스와 라파 등을 폭격했으며 접경 도시 주민들에게 피난을 지시했다.
로이터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 최대 도시인 칸유니스를 집중 공격해 이슬람 사원 모스크를 비롯해 주택과 학교가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칸유니스는 하마스 일부 지도자들이 은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은 칸유니스 해안 정박지에서 목표물을 겨냥한 작전 활동도 벌였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텔아비브 등 도시를 향해 로켓을 발사하면서 대응하고 있다. 아직 가자지구에 남아있는 인질들의 안전도 위협했다.
그는 또 이스라엘이 새로운 조건에 따른 인질·수감자 교환 합의를 원하지 않는다며 현재 휴전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알아루리는 “우리는 모든 여성과 어린이를 석방했고 성인 인질들은 과거 군 복무를 했고 지금도 (예비군으로) 복무 중인 사람들”이라며 이스라엘과 시신 교환을 조건으로 휴전하는 방안에도 동의한다고 전했다.
가자지구 공세가 다시 격화하면서 민간 피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이날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레이건 국방포럼에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스라엘에 민간인 보호와 구호품 반입을 압박하겠다”며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은 전략적으로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