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가수 이효리가 tvN 예능프로그램 ‘캐나다 체크인’ 종영을 맞은 가운데 ‘효리네 민박’ 배경이 됐던 부부의 집에도 재차 관심이 쏠리고 있다.
| J]‘효리네 민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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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법원 등기과에 따르면 2018년 JTBC 측은 그해 7월 이효리의 남편 이상순과 소길리 주택에 대한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이듬달 초 최종 소유권 이전을 마쳤다. 이 전원주택은 대지면적 3188㎡, 건물면적 229.34㎡으로 2013년 완공됐다.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다.
이 집은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시즌1, 2로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에 등장하며 유명세에 시달렸다. 프로그램의 높은 인기 때문에 제주의 관광 명소처럼 유명해지면서 부부가 일상 생활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무단 침입 등 사생활 침해가 심각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JTBC가 2018년 건물 14억 3000만원, 토지 10억원 등 총 25억원에 효리네 민박을 매입했다. 2012년 5월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평당 8만 5000원에 토지를 1억 5000만원에 매입했던 것을 감안하면 매입 가격 대비 10배 올랐다. 건물과 토지를 합친 총 차익은 8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JTBC는 당시 “사생활 침해 문제가 예상 범위를 한참 벗어나는 수준이어서 향후 제3자가 이 부지를 매입해도 거주지로 활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효리네 민박’이란 콘텐츠 이미지가 훼손될 가능성도 있어 브랜드 이미지 관리 및 출연자 보호 차원에서 이효리·이상순 부부와 합의해 부지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효리네 민박’ 방송은 지역 경제에 미친 파급효과가 컸다. 방송 기간 제주도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 급증으로 제주지역 관광산업에 대한 생산유발효과가 6000억원에 달하고, 취업자수도 8600여명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다른 지역에 미친 영향까지 고려하면 전체 생산유발효과는 약 1조원, 취업유발효과는 1만5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