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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동반 폭락했다. 전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결정 이후 ‘안도랠리’를 보였던 미국 시장은 하루 만에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11% 떨어진 3만3002.19로 장을 마쳤다. 전날 900포인트 넘게 상승했으나 하룻새 1000포인트 넘게 하락하며 상승분을 모두 되돌렸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55% 내린 4147.7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99% 폭락하며 1만2317.69로 거래를 마쳤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도 4.73% 급락했다.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 2.914%에서 3.06%로 상승하며 다시 3% 선을 넘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시장 폭락에 대해 “올해 주식시장을 특징짓고 수년간의 완화적인 정책을 전환하기 위해 금리인상에 나선 연준이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불안감을 보여주는 가장 최근 사례”라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