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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출자사업에는 지난 2010년 설립된 중견 PEF 운용사 이음프라이빗에쿼티(PE)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음PE는 올해 대형 기관투자자의 출자사업에 대부분 이름을 올린 곳이다. 올해 6월 국민연금의 PEF 위탁운용사 사업에 선정됐고,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이 진행한 정책형 뉴딜펀드 기업투자 부문 추가 위탁운용사에도 선정됐다.
이음PE는 최근 특히 주목받고 있는 환경 분야 투자에 일찌감치 적극적으로 나선 곳이다. 지난 2014년 PEF 운용사 코스톤아시아와 음식물처리업체 ‘리클린’에 투자해 지난 2017년 연평균 수익률 30%대로 성공적으로 엑시트했고, 이후 2016년에는 산은캐피탈과 폐기물처리업체 한맥테코산업에 투자하기도 했다.
이음PE와 함께 올해 국민연금과 교직원공제회 출자사업을 따낸 E&F 프라이빗에쿼티(PE) 역시 환경 분야 포트폴리오를 쌓고 있는 운용사다. E&F PE는 올해 초 정책형 뉴딜펀드 위탁운용사에 일찌감치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국민연금, 교직원공제회 출자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IB업계 관계자는 “PEF 운용사들이 저마다 ‘주특기’에 집중하며 포트폴리오를 쌓는 경향이 있는데 환경 분야는 요즘 많이 주목받다 보니 펀딩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