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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전 현충원으로 왔다. 들어오는 입구에 어떻게 도착 시간을 알았는지 두 가족이 촛불을 들고 맞아 주었다”고 밝혔다. 그가 올린 사진에는 어린이를 포함한 시민 6명이 종이컵에 끼운 양초를 들고 서 있었다.
우 의원의 게시물에는 “방송을 보며 예를 갖췄다”, “내일 참배 가야겠다”는 댓글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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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9년 4월 한국-카자흐스탄 정상회담에서 장군의 유해를 모셔올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고, 봉오동전투 100주년인 지난해 봉환 계획이 코로나19 확산 상황으로 늦춰지다 이번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방한 계기로 결실을 맺었다.
이날 오전 고려인 동포 배웅 속에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 공항을 출발한 홍 장군 유해는 서울공항으로 돌아왔다. 문 대통령은 최고의 예우로 장군의 유해를 직접 맞이했다. 이 자리에는 광복군으로 활동한 김영관 애국지사도 함께 했다.
추모가 끝난 뒤 장군의 유해는 운구차로 옮겨졌고, 문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대전현충원으로 떠나는 장군의 뒷모습을 오랫동안 지키며 봉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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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첫째는 카자흐스탄 고려인의 정신적 지주이시기에 고려인 사회에서 흔쾌해 하지를 않았다. 둘째는 그 분의 고향이 평양이고, 활동 무대가 백두산 등지여서 카자흐스탄 정부가 대한민국 봉환에 대해 적극적이지 않았다. 셋째는 이 일을 적극적으로 추진 해야 할 후손이 없었던 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우 의원은 또 “(애초) 토가예프 카자흐 대통령의 국빈방문이 16일로 잡혔다. 당초 카자흐 정부는 국빈방문과 함께 유해 봉환이 이루어져야 하며, 광복절 봉환이 일본의 신경을 건드릴 수도 있다는 등의 이유로 16일 봉환 입장이었으나, 광복절 귀환의 의미를 여러 차례 설명하고 요청하여 마침내 광복절 귀환이 이루어지게 된 것”이라고 했다.
한편, 보훈처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16~17일 이틀간 홍 장군에 대한 온·오프라인 추모 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온라인 헌화와 분향을 원하면 보훈처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대전현충원 현충탑 앞에 설치된 국민분향소에서 직접 참배 및 승차 참배(드라이브 스루)는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정부는 국민 추모행사 후 오는 18일 대전현충원에 장군의 유해를 안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