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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최고 수위인 ‘4단계’로 격상된 수도권 거리두기는 오는 25일 종료되지만 정부는 전국적 확산세 등을 감안해 이 조치를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의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이날 기준 984명으로, 일단 3단계 기준인 1000명 아래로 내려왔으나 확산세를 꺾기 위해서는 4단계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3주 연장 필요성도 제기하고 있다. 앞으로 당분간 수도권에서는 사실상 ‘야간외출’ 제한 조치가 계속될 전망이다.
4단계에서 낮 시간대에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에 따라 4명까지 모이는 것이 가능하지만,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아울러 대규모 행사는 모두 금지되고 1인 시위를 제외하고는 집회도 금지된다. 학교 수업은 원격수업으로 전환되고 결혼식과 장례식에는 친족만 참석할 수 있다.
중대본은 “내일 회의 논의 안건으로 비수도권 방역조치 조정안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중대본 회의와 별개로 정부는 비수도권 방역조치에 대해서도 현재 여러 방안을 두고 검토하고 있다.
비수도권 방역 강화 대책으로는 일괄 3단계 격상, 오후 6시 이후 3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의 방안이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