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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장한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상장 이튿날까지 상한가를 기록하며 ‘따상상(이틀 연속 상한가)’을 기록했고, SK바이오팜(326030)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따상상상(3연상)’에 성공했다.
공모주가 상장 첫 날에 이어 다음 거래일에도 상한가로 치솟자 시장에서는 따상상 등을 기대하고 시초가에 매수해 수익을 내려는 경우도 있다. 공모주 청약에는 실패했지만 상장 첫 날 이후 연속 상한가를 노리며 매수하는 것이다.
다만 올해 IPO를 통해 신규 상장한 종목 중에서 현재 주가(6일 종가)가 상장 첫 날 시초가를 넘어선 종목은 28개 중 6개(21.4%)에 불과했다. 자이언트스텝(289220), SK바이오사이언스, 바이오다인(314930),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334970), 피엔에이치테크(23989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6개 종목이었다.
지난달 상장한 쿠콘(294570), 이삭엔지니어링(351330), 해성티피씨(059270), 엔시스(333620) 모두 현재 주가는 시초가 보다 내렸다.
공모주는 상장 초기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시초가 매수 전략은 위험성이 큰 편이다. 공모주는 단기 변동성이 크기에 펀더멘탈을 확인하고 투자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김다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경쟁률이 높고 의무보호예수로 묶인 물량 비율이 높은 공모주의 경우 상장 후 접근 시 해당 기업의 펀더멘탈과 보호예수 해제 시기를 고려한 접근이 적절하다”며 “단기 오버행 부담이 대부분 해소되는 상장 1~3개월 이후 펀더멘탈이 견조하고 테마나 업종 모멘텀이 유효한 종목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