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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코로나19에 걸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말 대중을 상대로 연설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9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0일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법과 질서(Law and Order)’를 주제로 군중 연설을 할 계획이라고 백악관 관계자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공개 행사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 주치의인 숀 콘리 박사 역시 전날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 과정을 모두 마쳤다”며 주말부터 공식 일정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만 74세 고령에다 완치 판정을 받지 않은 상황에서 외부 일정을 소화하는 것은 논란이 일 가능성이 있다. 현장에 모인 군중 등에게 코로나19를 옮길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