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추석 선물용 와인 세트 출시

한식·중식·양식별 매칭 와인 추천
코로나로 올 7월까지 와인 매출 17% 증가
가성비 와인 세트도 준비
  • 등록 2020-08-30 오전 6:00:00

    수정 2020-08-30 오전 6:00:00

마리아주 와인 한식 우리와인 AY 꼬뜨뒤론 2본입 중 하나인 셀리에 데 프린스 샤또네프 뒤빠쁘(사진=롯데쇼핑)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롯데백화점은 올해 추석 선물세트로 한식, 양식, 중식에 곁들일 수 있는 마리아주 와인을 각 4종씩, 총 12종을 준비했다고 30일 밝혔다. 전체 물량도 평소 대비 10~20% 확대해 준비했다.

한식에는 AY 꼬뜨뒤론 2본(10만원), KY 칠레 프리미엄 2호(5만원)를 준비했다. 한식은 보통 장류를 사용하여 맵고 짠 음식이 많다. 이런 음식에는 과실향이 풍부하고 바디감 있는 칠레, 프랑스 레드 와인이 잘 어울린다는 설명이다.

양식에는 KS이태리 뿔리아 4호(4만원) , ‘반피 부르넬로 디 몬탈치노’와 ‘반피 로쏘 디 몬탈치노’로 구성된 LT 반피 3호(20만원)를 제안했다. 각종 스테이크와 파스타류인 양식은 대부분의 레드 와인과 잘 매칭되지만 특히 적당한 산도와 부드러운 타닌의 이탈리아 와인과 궁합이 좋다는 분석이다.

중식에는 AY 미국 탑벨류 와인 (8만원)과 펜폴즈 쿠능가 힐 까베르네 쇼비뇽이 포함된 호주 프리미엄 1호(8만원)을 추천했다. 기름진 중국 음식을 깔끔하게 마무리 할 수 있는 와인으로 미국 와인과 바디감이 좋은 호주 와인을 제안한다는 설명이다..

최근 와인은 과시의 대상이 아니라 집에서도 식사와 함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술로 인식이 바뀌고 있다. 주류 문화도 회식, 폭음의 문화에서 저도주, 홈술, 트렌드로 옮겨가고 있다. 소비자의 주종 선택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특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에서 와인을 소비하는 수요층도 크게 확대됐다. 롯데백화점 와인 매출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년 대비 12% 신장했다. 올 추석 와인 선물세트도 전년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홈디너 및 데일리 와인으로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있는 와인 세트도 확보했다. ‘토마시 그리티시오 아파시오나토’와 ‘텐 에이커스 헤스코르 쉬라즈’로 구성된 KY홈술 세트 1호(4만7000원)와 ‘데 마르티노 이스테이트 까베르네 소비뇽’과 ‘데 마르티노 이스테이트 샤도네이’로 구성된 KS 칠레 와인 컬렉션 4호(5만원)이다.

박화선 롯데백화점 주류 바이어는 “코로나19로 대면 인사가 어려워져 선물세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특히, 와인 트렌드가 대중화된 만큼 와인이 좋은 추석 선물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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