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中 겨냥한 1.5리터 사양 'CLS' 선뵈…"세금정책 때문"

  • 등록 2020-05-17 오전 12:15:00

    수정 2020-05-17 오전 12:15:00

(사진=메르세데스 벤츠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가 중국 시장을 겨냥한 ‘CLS’를 선보였다.

현재 벤츠는 차체 크기와 뒷좌석 공간에 민감한 중국 소비자들을 위해 A 클래스 세단, C클래스, E클래스 등 롱휠베이스 버전을 내놓고 있다.

최근 벤츠는 4도어 쿠페형 세단인 CLS에 1.5리터 다운사이징 터보엔진을 장착한 CLS 260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 모델은 유럽과 북미, 아시아 시장 어디에서도 선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오롯이 중국 시장만을 위한 전용 모델이다.

파워트레인은 4기통 다운사이징 엔진에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28kg.m의 힘을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250km/h에 달하며, 제로백(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8.7초다.

(사진=메르세데스 벤츠 공식 홈페이지)
벤츠가 1.5리터 사양의 CLS를 내놓은 이유에 대해 중국의 세금정책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에너지 과소비를 줄이기 위해 1600cc 이하의 저배기량 차량의 혜택 등을 증가시키며 전기차 시장 확대, 신 에너지 차량에 대한 수요를 늘려가고 있다.

벤츠는 이러한 정책을 바탕으로 이번 모델을 선보였으며, 향후 중국 시장만을 위한 다운사이징 엔진을 장착한 모델들의 확대도 점쳐진다.

(사진=메르세데스 벤츠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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