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타임즈 등은 7일(현지시간)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첫 지역사회 전파는 네일 샵(nail salon)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뉴섬 주지사는 8일부터 시작되는 4단계 경제 재가동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뉴섬 주지사는 “이 점이 매우 걱정스럽다”며 경제 재가동을 단계적으로 실시하나 네일샵 등은 여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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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섬 주지사는 첫 지역사회 전파의 자세한 내용 역시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앞서 2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첫 지역사회 감염이 캘리포니아 솔라노 카운티에서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어 당국이 역학조사를 통해 이같은 감염 과정을 밝힌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사회 감염이 일찍 구체화되면서 캘리포니아는 미국 주들 가운데 가장 먼저 자택 대피령을 시행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공격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의 이같은 대응 수준과 달리 미국의 다른 주들은 이미 네일샵 영업 재개를 허용한 곳이 많아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조지아주는 이발소, 미용실, 네일샵 등의 비필수 사업장 영업을 재개했고, 텍사스주 역시 이번 주 이같은 사업장들의 영업을 다시 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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