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달소재 침구 ‘퓨어’. (사진=이브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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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최근 이른 무더위에 맞춰 국내 침구업계가 발 빠르게 여름 침구를 새로 선보이고 있다. 올여름 역시 인견과 같은 차가운 감촉을 제공하는 소재로 만든 침구가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인견은 흡수성과 통기성이 뛰어난 천연 냉감 소재로, 가볍고 몸에 달라붙지 않는 여름철 대표 소재다. 웰크론 세사리빙을 비롯해 이브자리, 알레르망 등이 시원한 소재와 통풍력을 갖춘 기능성 침구를 앞세우는 등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일 업계에 따르면, 침구전문업체 이브자리는 앞당겨진 여름 날씨에 대비해 이달 초 나무소재의 청량감을 살린 침구 5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번 여름 시즌 침구에는 자연 유래 섬유인 인견과 모달을 주 원료로 사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모달 소재 침구 판매량이 가장 높은 ‘퓨어’는 너도밤나무에서 추출한 모달을 사용해 부드러운 촉감으로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다. 수분 조절력이 높아 쾌적한 숙면을 도우며, 이번 퓨어 제품은 100% 모달로 워싱 가공해 나무 소재의 청량감과 부드러움을 높였다.
인견 소재 판매량 1위인 ‘더포인트’는 블루·핑크 두 가지 색상으로, 목재 펄프에서 추출한 순수 천연 섬유 인견을 소재로 했다. 여름철 땀 흡수력과 통풍력이 좋아 몸에 달라붙거나 끈적이지 않으며 살에 닿는 느낌이 시원해 여름철에도 편안한 잠자리를 만들어주는 제품이다. 이브자이 관계자는 “올 여름 큰 더위가 예상됨에 따라 지난해 동기 대비 이들 제품의 이달 판매량은 1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 밀리언 웰로쉬 인견 워싱이불. (사진=세사리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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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러지방지 기능성 침구 브랜드 세사리빙은 22일 여름 신제품을 출시했다. 먼저 알러지 방지 기능성 원단인 웰로쉬로 만든 ‘밀리언’은 무더위에도 새벽 공기가 차가운 만큼 체온 조절을 하기 좋은 제품이다. 앞면에는 웰로쉬로, 뒷면에는 풍기인견 100%를 사용해 인견의 시원한 촉감과 웰로쉬의 우수한 통기성을 고루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역시 앞면에 웰로쉬 소재를 사용한 ‘제이콥’은 수분 흡수력과 발산력을 가지고 있어 수면 중 땀을 흘리더라도 곧바로 흡수하고 배출해 쾌적한 수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뒷면의 인견 소재는 피부에 닿았을 때 차가운 느낌이 들도록 했다. 이밖에도 인견 홑이불 ‘아리아’도 함께 출시했다. 세사리빙 관계자는 “여름 침구는 피부에 닿았을 때 차가운 감촉이 드는 것이 특징”이라고 했다.
알레르망도 여름철 알레르기 걱정 없는 시원한 기능성 침구 ‘사계절·여름 인견 차렵’과 ‘인견 워싱스프레드’ 제품 등을 이달 선보였다. 이 제품들은 안쪽에는 인견 소재가, 다른 쪽 면에는 알레르망 고유 원단인 ‘울트라-X커버’가 사용됐다.
이번 신제품들은 한쪽 면이 100% 천연 인견으로 이뤄져 시원하고 쾌적한 수면 환경을 조성하며, 다른 쪽 면에 실크 같은 촉감에 알러지 유발 물질을 방지하는 울트라 X-커버가 사용돼 집먼지진드기 및 알레르기 유발물질, 미세먼지 방지 기능 등을 갖췄다. 또 유연가공 기술을 통해 인견의 다소 거칠 수 있는 촉감을 부드럽게 만들었다. 인견 워싱스프레드는 이불은 물론 스프레드 겸 패드, 카페트 등 원하는 대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 인견차렵 이불. (사진=알레르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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