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좀약과 안약, 착각하지 마세요

[강경훈의 萬藥에]안약 오인 사고
무좀약·니코틴액·순간접착제와 용기 비슷
3년새 133건 오인 사례 보고
  • 등록 2018-06-24 오전 4:38:27

    수정 2018-06-24 오전 9:57:33

안약 오인 사례.(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안약은 형태가 매우 다양합니다. 한 방울씩 약을 떨어 뜨리는 점안액도 있고 연고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인 사례가 많습니다.

한국소비자원 CISS(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따르면 무좀약이나 순간접착제, 전자담배용 액상 니코틴 등을 안약으로 오인해 점안하는 사례가 지난 3년 동안 133건이나 발생했습니다. 이중 무좀약이 41.4%(55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순간접착제(17.3%, 23건), 전자담배 니코틴액(14.3%, 19건) 순이었습니다.

소비자원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누구라도 헷갈릴 수 있겠구나 싶습니다. 특히 이런 오인 사건은 주로 50대 이상에서 많이 생겼습니다. 제품에 표시된 글자 크기가 작아 시력이 좋지 않은 고령자나 안과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특히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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