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새누리당·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마라톤 협상 끝에 합의안에 최종 서명했다.
여야는 일단 이날 새벽 본회의를 열고 공무원연금법 개정안과 공적연금 강화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공적연금 강화 사회적기구 구성 규칙안 등을 처리하기로 했다.
공무원연금 개혁안은 지난 4월 임시국회에서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명기 문제 탓에 처리되지 못했고 이번 5월 임시국회에서도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여야간 이견으로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결국 우여곡절 끝에 국회 문턱을 넘게 됐다.
여야는 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여야 각 세 명으로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점검소위를 구성해 개정 요구안을 마련하고, 이를 6월 임시국회 중 의결하기로 했다.
문 장관은 공무원연금 개혁에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인상 문제까지 연계되는 과정에서 ‘세대간 도적질’ ‘은폐 마케팅’ 등의 발언을 해 새정치연합의 반발을 샀다.
여야는 이와 함께 이날 새벽 본회의에서 이미 부의돼있는 57건의 법안을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