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는 이날 이데일리와의 당대표 후보 릴레이 인터뷰에서 “국정운영 능력, 소통 능력, 위기관리 능력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 현실 인식이 없고 국민들 마음을 너무 모른다”며 “대통령의 리더십을 완전히 바꾸고 청와대와 내각에 전면적인 인적 쇄신을 단행하지 않으면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하는 최악의 정부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문 후보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소득 불평등, 경제 양극화와 맞서 싸우는 것이 저에게 부여된 시대적 소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서민증세’로 국민의 삶을 파탄시키고 있는 정부·여당에 맞서 ‘부자감세’ 철회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정면으로 승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20대 총선이 실시되기 1년 전인 오는 4월까지 공천제도를 확정해 정치 신인들에게 충분한 경쟁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면서 “‘비례대표 국민추천제’를 도입해 각 부문과 지역에서 비례대표를 직접 선출하는 상향식 공천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2017년 19대 대선 출마 입장에 대해 “지금 우리 당의 지지율로 대선을 이야기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당을 변화시키고 지지율을 높여 총선에서 승리하는 것에만 전념할 생각”이라며 “총선에서 승리한 후에 우리 당이 정권교체에 나설 만한 상황이 되면 국민의 뜻을 물어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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