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귀경 걱정 끝’..서울시 24시간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

서울시,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 마련
8~9일 시내버스·지하철 막차 익일 2시까지 연장 운행
심야전용 시내버스 정상 운행
7~9일 시립묘지행 버스 증편
  • 등록 2014-09-04 오전 6:00:00

    수정 2014-09-04 오전 6:00:00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서울시가 추석 연휴 심야 귀경객을 위해 대중교통을 연장 운행하고, 시립 묘지행 버스를 증편하는 등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을 마련·발표했다.

서울시는 지난 추석과 설에 다산콜센터로 걸려온 교통 관련 문의 중 6000여 건이 대중교통 연장 운행 관련 문의였던 것을 고려해 주요 기차역과 터미널을 지나는 버스의 막차시간을 연장하고, 올빼미 버스를 정상 운행해 24시간 교통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의 주요 내용은 △대중교통 연장운행 △올빼미버스 정상운행 △시립묘지행 버스 증편 등이다.

서울시는 우선 늦은 밤 서울에 도착해 대중교통으로 귀가하는 시민을 위해 8일부터 9일까지 주요 기차역과 터미널을 경유하는 시내버스와 지하철 막차를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하고, 올빼미버스(심야전용 시내버스)도 정상 운행한다.

시내버스는 △서울역 △용산역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동서울터미널 등 8개 기차역과 버스 터미널을 경유하는 129개 노선을 차고지 방향으로 오전 2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다만, 1개 노선이 2개 이상의 기차역 또는 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경우에는 종점(차고지) 방향으로 마지막 역이나 터미널 인근 버스정류소를 출발하는 시각이 오전 2시다.

지하철도 종착역을 기준으로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다만, 지하철역과 행선지별로 막차시간이 다르므로 서울시 홈페이지나 120다산콜센터 등을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번 연휴 기간 내내 올빼미버스 9개 노선도 정상적으로 운행된다. 특히, △서울역(N10, N16, N30, N40) △영등포역(N16) △청량리역(N13, N26) △용산역(N40) △남부터미널(N61) △상봉터미널(N26) 등 주요 기차역과 터미널을 지나는 올빼미버스를 이용하면 심야에 도착하더라도 교통 걱정 없이 귀가할 수 있다.

서울시는 또 7일부터 사흘간 망우리·용미리 시립묘지를 찾는 성묘객을 위해 시내버스 4개 노선(201, 262, 270, 703번)을 66회 증회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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