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0.4% 상승한 1만7039.49를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0.3% 상승한 1992.37, 나스닥 종합지수는 0.1% 오른 4532.10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22일 잭슨홀에서 예정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연설에 주목하고 있다. 월가에선 이들이 좀더 온건한 비둘기파 성향의 연설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美 주간 실업수당 청구 29만8000건..1만4000건↓
미 노동부는 지난 8월16일까지 한 주 동안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만4000건 감소한 29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 전문가 예상치 30만건보다 더 개선된 수치다.
변동성을 줄여 안정적인 추세를 파악할 수 있는 4주 이동평균 건수는 4750건 증가한 30만750건을 기록했다. 이는 4주 만에 최고 수준이지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견고한 회복세를 보여주는 것이다.
지난 8월9일까지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받은 건수는 4만9000건 감소한 250만건을 나타냈다.
美 7월 기존주택판매 515만건..전월比 2.4%↑
전미주택중개인협회(NAR)는 7월 기존주택판매 건수가 전월대비 2.4% 증가한 연율 515만건(계절조정)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월 수정치 503만건은 물론 마켓워치 전문가 예상치 500만건도 웃돈 수치다.
7월 기존주택 평균 판매가격은 22만2900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9% 상승했다.
7월 재고는 237만채로 근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 판매속도를 감안할 때 5.5개월치에 해당된다. 로렌스 윤 NAR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재고가 늘어날 수록 주택 판매도 늘어난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美 7월 경기선행지수 0.9 상승..주택·고용 강세
미 컨퍼런스보드는 미국의 지난달 경기선행지수가 0.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주택허가와 고용시장 강세, 주가 상승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기업지출과 투자는 약세를 나타냈다. 현재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지수는 0.2% 상승했으며, 후행지수도 0.2% 올랐다.
필라델피아 연은지수 등 8월 제조업지표 호조
미국의 주요 제조업 지표들이 최소 3년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내며 산업 내 기대감을 높였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은 8월 제조업 지수가 당초 예상보다 높은 플러스(+)2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7월 +23.9를 웃돈 것은 물론 2011년 3월 이후 최고치다.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지수는 제로(0)를 기준으로 경기확장과 위축 여부를 판단한다.
이날 정보 제공업체 마킷이 발표한 8월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전월 55.8에서 58로 상승했다. 2010년 4월 이후 최고치다. 마킷PMI는 50을 넘어서면 경기확장으로, 이를 밑돌면 경기 위축으로 간주한다.
이는 고용시장을 중심으로 한 미국 경제의 광범위한 개선을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마킷의 8월 고용지수는 2013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국채가격 상승..금값 하락
미 국채 가격은 상승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일대비 3bp 하락한 2.403%를 기록했다. 주요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는 소폭 하락했다.
금 12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19.80달러 내린 온스당 1275.40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51센트 상승한 배럴당 93.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휴렛패커드(HP)가 3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6% 넘게 올랐다. 호멜 푸즈는 지난 분기 냉동식품 등의 매출 급증에 힘입어 순익이 21% 증가했다는 소식에 4.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