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5월 14일자 16면에 게재됐습니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강호문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은 정통 엔지니어 출신이다.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나와 1975년 삼성전자에 입사했고, 반도체·컴퓨터·네트워크 등 주요 사업을 두루 맡았다.
강 부회장의 진가가 드러난 것은 지난 2002년
삼성전기(009150) 사장을 맡으면서다. 무려 7년간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세계적인 부품업체인 일본 무라타제작소에 버금가는 회사로 탈바꿈시켰다. 이어 2009년에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로 자리를 옮겨,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상용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해에는 부회장 승진과 함께 중국삼성을 맡아 삼성의 `미래`인 중국사업을 이끌었다. 올해부터는 대외협력담당으로서 삼성의 `얼굴`로 활동 중이다.
특히 그는 공학 외에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SMD 사장 시절에는 2년간 13회에 걸친 독서클럽 토론회를 직접 주관했다. 한 관계자는 "미술 등 예술에 대한 소양도 상당하다"고 전했다.
▲1950년 경기 부천 ▲서울고, 서울대 전기공학과 ▲1975년 삼성전자 입사 ▲1994년 반도체 마이크로사업본부장(상무) ▲1997년 삼성전자 컴퓨터사업부장(전무) ▲1999년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네트워크사업부장(부사장) ▲2002년 삼성전기 대표이사(사장) ▲2009년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대표이사(사장) ▲2011년 중국삼성 대표이사(부회장) ▲2012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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