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1.3조원 투입 온산 석유화학공장 본격 가동

파라자일렌 연산 160만톤으로 확장..단일공장 세계 최대
연간 매출 3.5조, 수출 32억달러 증가 전망
  • 등록 2011-05-29 오전 9:00:00

    수정 2011-05-27 오후 9:36:57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S-Oil은 온산 석유화학공장 증설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에 총 1조3000억원을 투입해 지은 이 공장은 원유 정제 과정에서 생산되는 나프타를 개질, 합성섬유 등의 기초원료인 파라자일렌(PX)과 벤젠을 생산한다. 연산 규모는 각각 90만톤, 30만톤.   이로써 S-Oil(010950)의 파라자일렌과 벤젠 생산능력은 각각 160만톤, 60만톤으로 두 배 이상 확대됐다. 이 가운데 파라자일렌 생산능력은 단일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S-Oil은 또한 원료로 사용되는 나프타를 추가 확보하기 위해 경질원유인 콘덴세이트 증류 공정(CFU)을 도입, 원유 정제능력을 일일 58만배럴에서 66만9000배럴로 늘렸다.

이번 공장 가동으로 연간 매출액이 3조5000억원, 수출이 32억달러 가량 늘어날 것으로 S-Oil은 예상했다.

S-Oil 관계자는 "제2 아로마틱 콤플렉스의 가동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파라자일렌 공급자가 될 것"이라며 "(중국, 인도 등) 세계에서 수요가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지역에 인접해 있어 지리적으로도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유리하다"고 말했다.   
▲ S-Oil이 1조3000억원을 투입해 증설한 온산 석유화학공장
S-Oil은 지난 3월 이 공장의 기계적 준공을 마친 뒤 2개월간 시운전을 거쳐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들어갔다.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선 것이다.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S-Oil 최고경영자(CEO)는 "이번에 증설된 공장은 S-Oil의 새로운 성장동력"이라며 "정유, 윤활기유에 이어 석유화학 분야에서도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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