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법 민사12부는 11일 윤 씨가 자서전 일부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이 여사와 출판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윤씨의 범죄 전력을 볼 때 자서전 내용과 달리 혼인빙자, 강간 기록은 없다"며 "이 여사 등은 관련 내용을 정정해 주간지에 게재하라"고 화해권고 결정을 내렸다.
법원은 최근 이 같은 결정문을 양측에 보냈으며 오는 16일까지 이의신청이 없을 경우 조정안이 확정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재판을 속개해 선고할 예정이다.
윤 씨는 지난 1987년 자신의 부인이었던 수지김을 홍콩에서 목 졸라 살해한 뒤 13년 만에 구속돼 징역 15년 6월을 선고받아 청주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있다.
한편 이 여사의 자서전 `동행`(부제:고난과 영광의 회전무대·2008)은 3년간 집필 끝에 완성됐으며, `1971년 대통령 선거, 김대중 납치사건, 3ㆍ1 민주구국선언문 사건,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 등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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