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다우 지수는 0.04% 조금 올랐지만 S&P 400 지수는 0.04% 소폭 내렸다. 나스닥 지수는 보합을 기록하는 등 빅 이벤트를 앞두고 시장은 방향을 전혀 나타내지 않았다.
샌델은 "시장을 위, 아래로 조금 움직이게 할 기업실적 리포트가 있겠지만, 빅 이벤트 이전에는 큰 방향성 없이 시장이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역설적으로 오는 11월 2일 의회 중간선거와 3일 미국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이후에 시장이 크게 움직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
맥스 버블리츠 SCM 어드바이저스 스트래티지스트는 중간선거와 FOMC 회의결과가 "위로든 아래로든 `변곡점(inflection point)`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다른 한편으로, 기업의 (경제에 대한) 확신이 개선되고 있어, 매우 점진적이겠지만, 고용 전망이 나아지고, 궁극적으로 투자자의 심리도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리차드 시첼 필라델피아 트러스트 CIO는 지난 3분기 GDP 구성 항목인 소비지출이 개선됐지만, 바라는 수준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그는 따라서 "당분간 높은 실업률이 지속되고, 이 것(고용시장 부진)이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를 요구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3분기 성장률이 2분기보다 개선된 만큼 연준이 취할 추가 양적완화 규모가 예상보다 적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제임스 폴슨 웰스 캐피탈 매니지먼트 스트래티지스트는 "GDP 숫자가 좋았고, 투자자의 기대치에 들어맞았다"라며 "연준의 양적완화가 일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적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