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월드컵 시청자 4년 전보다 68% 증가

  • 등록 2010-06-26 오전 5:24:57

    수정 2010-06-26 오전 5:24:57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축구보다 풋볼(미식축구)의 인기가 높은 미국에서도 이번 2010 FIFA 월드컵의 열기는 대단하다.

25일(현지시간) 닐슨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미국팀의 경기가 있었던 날 ABC, ESPN, 유니비전 중계방송을 지켜 본 시청자 수는 평균 111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6년 월드컵 당시 기록했던 660만명에 비해 68%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의 첫 경기였던 지난 12일 잉글랜드 전은 시청자 수 1710만명을 기록해 가장 많았다. 당시 미국은 축구 종가 잉글랜드에 1대 1로 비겼다.

미국팀 랜든 도노반이 인저리타임에 극적인 골을 성공시켜 1 대 0으로 승리했던 알제리 전은 860만명의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스티븐 마스터 닐슨 미디어리서치 스포츠부문 부사장은 "월드컵 미국 경기 가운데 2개가 평일 오전에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시청자 수는 더욱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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