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기아차의 경우 현대차에 비해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낮은 상황이지만, 최근 미국 판매량 증가세는 현대차와 엇비슷하다. 이에 따라 현대차에 비해 기아차의 마케팅이 돋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는 1일(현지시간) 9월 미국 자동차시장 판매량이 2만1623대를 기록해 전년동기 1만7383대에 비해 24.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아차는 이번 3분기(7~9월) 동안 미국에서 총 9만1166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종전 최고 기록인 작년 2분기 8만9405대를 웃도는 실적이다. 올들어 9월까지 누적판매량도 23만8570대를 기록해 전년대비 4.6% 증가했다.
9월 차량별 판매량의 경우 리오, 옵티마, 스포티지가 전년비 각각 35.7%, 214.2%
와 12.6%씩 증가했다.
기아자동차 미국 생산 및 판매법인 안병모 총괄사장은 "전반적인 자동차 판매시장의 부진 을 감안할 때 3분기중 9만대를 돌파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타업체 부진으로 시장점유율도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MA측은 올 4분기에는 미국프로농구(NBA)의 자동차부문 단독스폰서를 적극 활용용한다는 마케팅전략을 세웠다고 밝혔다.
예컨대 오는11월 2009 - 2010년시즌 개막에 맞춰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기아 브랜드와 신모델붐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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