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證, 부진 털고 정상화..매수-대우

  • 등록 2009-08-14 오전 7:12:22

    수정 2009-08-14 오전 7:12:22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대우증권은 우리투자증권(005940)에 대해 부진을 털고 빠른 속도로 정상화되고 있다며 증권업종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14일 분석했다.

정길원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우리투자증권은 7월 370억원의 세전이익을 올려 6월의 부진을 빠르게 탈피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7월에는 ELS나 ELW 등 트레이딩 수익이 호조를 보였고 판관비가 안정됐으며 이자수익·IB 수익·지분법 이익 등 주요 수익원에서 견조한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서 추가적인 충당금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PF 충당금 비경상적인 요인이 제거된 이후 정상적인 영업체력을 보여주는 실적"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다각화된 수익성이 건재하고 신임 경영진도 높은 배당성향을 견지하고 있다"며 "비이자이익의 기여도가 낮은 우리금융지주의 지분율 상향 가능성도 내재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최근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대형 증권주 중 가장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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