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기획) 고깃집성공키워드 (4) 뼈삼겹갈비 ‘바잉파워’로 차별화 성공

숯불구이·김치두루치기 전문점 <칠갑산>
  • 등록 2008-12-22 오후 6:33:00

    수정 2008-12-21 오후 11:32:18

[이데일리 EFN 김준성 객원기자] 숯불구이, 김치두루치기전문점 <칠갑산>이 위치하고 있는 응암시장 주변은 아직까지 상권의 발달이 미약한 곳이다. 
 
불광천을 앞에 두고 주변으로는 벧엘아파트단지와 서부병원, 이마트 등이 들어서 있지만 응암역과 새절역 사이에 위치해 있어 유동인구량도 많지 않다.
 
오피스상권이라기보다는 주거상권에 가깝고 재개발지역이기 때문에 현재보다는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곳이기도 하다.

<칠갑산>은 응암시장에서 은평구청 방향으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데 고급스러운 실내외 인테리어가 주변 상권과 묘한 대조를 이룬다.
 
응암시장 주변 상권은 아직 수요가 많은 편이 아니어서 고급스러운 음식점을 찾아보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칠갑산>의 매장규모는 96석, 주말에는 평균 3~4회전을 하고 있다.

◇ 전남 담양에서 직접 공급받는 뼈삼겹갈비

숯불구이와 김치두루치기를 전문으로 내세우고 있는 <칠갑산>의 주 메뉴는 통삼겹숯불갈비(200g 9000원)와 떡갈비(200g 9000원), 고추장숯불고기(200g 8000원), 김치돼지두루치기(大2만7000원, 中2만3000원, 小1만8000원) 등이며 점심특선으로 숯불쌈밥정식(6000원)과 게장백반(7000원)을 내고 있다.
 
특히 통삼겹숯불갈비는 뼈삼겹갈비로, 특유의 뼈자욱을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칠갑산> 김인복 대표는 “뼈삼겹갈비를 공급받기 위해 여러 곳을 수소문했지만 서울, 경기지역에서는 쉽지 않았습니다. 원가를 맞추기도 힘들뿐더러 서울, 경기지역에서는 뼈삼겹갈비를 직접 가공해주는 업체가 없었기 때문이지요.
 
게다가 수입육은 한정수량이어서 더욱 어려웠습니다. 기껏해야 고기를 붙여서 판매하는 갈비가 전부였지요. 이곳저곳 발품을 팔며 알아본 끝에 전남 담양에서 뼈삼겹갈비를 직접 공급받게 됐습니다.
 
1주일에 100kg씩 화요일, 금요일 두 번 들여오고 있는데 서울지역보다 30~40% 저렴해 경쟁력이 있습니다. 특히 뼈삼겹갈비는 갈비 사이사이에 지방이 박혀있어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지요”라며 뼈삼겹갈비의 장점을 강조했다.

◇ 원적외선 방출하는 전기레인지까지 설치해

통삼겹숯불갈비와 김치돼지두루치기는 각각 전체매출의 70%와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고기는 주방에서 초벌구이를 한 후 제공된다.
 
각 테이블에는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제이앤제이의 전기레인지가 설치되어 있어 고기를 구울 때 발생하는 냄새와 연기를 최소화하고 있기도 하다.
 
이처럼 주방에서의 초벌구이는 매장회전율을 높이고 있으며 외부에서 봤을 때 비주얼적인 효과까지 동시에 얻고 있다.

전남 담양에서 직접 공급받는 부드러운 육질의 뼈삼겹갈비로 고객재방문을 유도하고 있는 <칠갑산>의 일 매출은 200만원 내외.

DATA 주소 서울시 은평구 응암2동 427-42
전화번호 (02)382-3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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