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미국 상원의원들이 몰락 위기에 놓인 자동차 산업을 지원하는 법안에 대한 초당적인 합의에 이르렀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칼 레빈 상원의원(민주, 미시간)과 데비 스테이브노(민주, 미시간), 조지 보이노비치(공화, 오하이오), 키트 본드(공화, 미주리) 상원의원은 이날 "자동차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초당적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30분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들이 합의한 법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밝힌다는 계획이다.
앞서 민주당은 7000억달러의 부실자산구제계획(TARP) 가운데 250억달러를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크라이슬러 등 자동차 `빅3`에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법안을 상정했으나 백악관과 공화당의 반대로 표결이 취소된 바 있다.
빅3 경영진들은 이틀에 걸쳐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정부 지원없이는 회생이 불가능하다며 지원을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