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상승..`간만에 호재 만발`

  • 등록 2008-02-26 오전 1:18:54

    수정 2008-02-26 오전 7:37:50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25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주식시장이 일제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넨텍과 보스턴 사이언티픽이 잇따라 미국 정부로부터 신약 판매 승인을 받았다는 발표에 제약주가 동반 상승하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에너지 관련주도 천연가스 가격이 2년래 최고치에 올라섰다는 소식에 오름세를 타고 있다.
 
1월 기존주택판매가 9년래 최저치를 기록하긴 했으나 월가 예상치를 넘어섰다는 안도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밖에 신용등급 강등 위기에 처한 채권보증업체 암박 파이낸셜에 대한 구제책 기대감을 비롯해 EA의 테이크투 인수 제안, 비자의 사상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 등도 호재 대열에 합류했다.

그러나 씨티그룹이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오펜하이머의 전망으로 금융주는 약세에 머물고 있다.

오전 11시13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468.13으로 전거래일대비 87.11포인트(0.70%)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20포인트(0.53%) 오른 2315.55를 기록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59.94로 6.83포인트(0.50%) 올랐다.

국제 유가는 소폭 상승세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4월물 인도분은 전거래일대비 배럴당 22센트 오른 99.0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암박, 지넨텍, 테이크투, 월트디즈니 `상승`..씨티그룹 `하락`

미국 2위 채권보증업체인 암박 파이낸셜(ABK)은 30억달러 규모의 구제책 발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1.2% 상승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씨티그룹, UBS, RBS 등 8개 은행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자금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도됐다. 25억달러는 주식발행을 통해, 5억달러는 채권 발행 형태로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최대 항암제 제조업체인 지넨텍(DNA)은 유방암 치료제인 `아배스틴`에 대한 판매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9% 급등세다.

보스턴 사이언티픽(BSX)도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심장병치료제에 대한 승인을 취득했다는 보도에 힘입어 3.3% 상승했다.

비디오 게임 소프트웨어업체인 테이크투(TTWO)는 일렉트로닉아츠(EA)(ERTS)로부터 20억달러(주당 26달러)의 인수 제안을 받았다는 소식에 49% 치솟았다. EA의 인수 제안은 이번이 두번째다. 그러나  테이크투는 인수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
 
EA는 2.9% 내림세다.

미디어 거물 월트 디즈니(DIS)는 향후 주가가 25% 상승할 것이라는 베런지의 전망에 힘입어 0.8% 올랐다.

반면 미국 최대 은행인 씨티그룹(C)은 1분기 16억달러(주당 28센트)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오펜하이머의 전망 여파로 1% 내림세를 타고 있다.

◇美 1월 기존주택판매 9년 최저..`예상은 넘어서`

미국의 1월 기존주택판매가 월가 예상치를 소폭 넘어서긴 했으나 9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주택재고가 비교적 크게 늘어나고, 주택가격의 하락세도 지속되는 등 주택경기침체가 좀처럼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 부동산 중개인협회(NAR)는 1월 기존주택판매가 전월대비 0.4% 줄어든 연율 489만채(계절조정)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연율 480만채를 웃돈 것이다. 그러나 1999년 이래 최저치로 전년동월대비 23.4% 감소한 수준이다.

주택재고는 419만채로 5.5% 증가해 1월판매대비 10.3개월치에 해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8.4% 늘어났다.

판매가격(중간값)도 20만1000달러로 전년동월대비 4.6% 하락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 표정부자 다승왕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