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2.05달러(3.1%) 낮은 배럴 당 63.15달러에 마감했다. 종가는 지난 3월21일 이후 최저치다.
휘발유 6월물 가격도 전일대비 10.58센트(4.4%) 낮은 갤런 당 2.2979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나이지리아 정부가 석유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 요구를 받아들였다. 이로 인해 이틀 간에 걸친 파업이 끝났다.
또 미국 정유회사들이 드라이빙 시즌에 대비하기 위해 휘발유 생산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유가 하락을 지지했다.
앨러론 트레이딩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원유시장의 위험 요인이 가라앉았다"며 "나이지리아의 대통령 공식 취임이 니제르 델타 지역에 대한 우려를 진정시켜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