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수익률 상승..CPI+FOMC 우려

  • 등록 2007-02-22 오전 5:48:35

    수정 2007-02-22 오전 5:48:35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21일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수익률이 상승(채권가격 하락)했다.

뉴욕 현지시간 오후 3시38분 현재 10년물 수익률은 1.2bp 높은 4.69%를 기록하고 있다.

통화정책 변화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2.1bp 오른 4.83%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와 1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가 채권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부추겼다.

1월 CPI는 음식 및 의료 비용 상승으로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오름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중시하는 근원 CPI 역시 연준의 물가안정 범위를 훌쩍 웃돌았다.

노동부는 1월 소비자물가(CPI)가 0.2% 상승했다고 밝혔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0.1%를 상회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 한 근원 CPI도 0.3% 올랐다. 역시 월가 예상치 0.2%보다 높았다. 1월 근원 CPI는 전년동월비로도 2.7% 올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물가 안정 범위인 2%를 훌쩍 넘었다.

1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미국의 근원 인플레이션이 아직 확실한 하향 추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놨다.

T. 로우 프라이스의 대니얼 셰켈포드 매니저는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연준의 최대 화두이며 그들은 앞으로도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카고 시장의 연방기금금리 선물 가격은 연준이 오는 8월까지 한 번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25%로 반영하고 있다. 전일 32%보다 낮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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